월드컵 결승 사상 첫 하프타임 쇼, 샤키라·마돈나·BTS가 헤드라이너
FIFA는 2026 월드컵 결승전(7월 19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상 첫 결승 하프타임 쇼의 헤드라이너로 샤키라, 마돈나, BTS를 확정했다.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큐레이션을 맡고, 글로벌 시티즌이 제작을 담당한다. 이번 무대는 신설된 ‘FIFA 글로벌 시티즌 교육 기금’(목표 1억 달러)과 연계되며, 대회 기간 동안 판매되는 입장권 1매당 1달러가 기금으로 적립된다. 멕시코시티 개막식 헤드라이너는 J 발빈이다.
F IFA가 2026 월드컵 결승전에서 사상 처음 열리는 하프타임 쇼의 헤드라이너로 샤키라, 마돈나, 그리고 한국 그룹 BTS를 발표했다. 무대는 48개국 본선의 마지막 경기인 7월 19일 결승전이 열리는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FIFA는 목요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세서미 스트리트’와 ‘머펫’ 캐릭터들과 함께 등장하고 BTS의 카메오가 더해진 티저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하프타임 쇼의 큐레이션은 마틴이 맡고, 제작은 비영리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담당한다. FIFA는 이번 공연이 ‘FIFA 글로벌 시티즌 교육 기금’과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금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축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억 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는 상징적 이니셔티브”로 소개됐다. 대회 기간 동안 판매되는 매 경기 입장권 1매당 1달러가 기금에 적립된다.
월드컵 결승전에 하프타임 뮤직 쇼를 배치하는 것은 FIFA로서는 구조적인 변화다. IFAB가 관리하는 경기 규칙은 하프타임을 15분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FIFA는 NFL이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위해 휴식 시간을 늘리는 것처럼 이번에도 시간을 확대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무대 기술과 중계 타이밍은 기존 대회 운영 규칙을 대체하기보다 그 위에 얹히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FIFA 회장 지아니 인판티노는 이미 2025년 3월 한 월드컵 행사에서 결승 하프타임 무대를 예고하며 “FIFA 월드컵의 역사적 순간이자,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에 걸맞은 쇼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목요일 발표는 그 구상을 구체적인 라인업으로 풀어낸 결과다. 샤키라와 마돈나는 월드컵 시대를 관통하는 카탈로그와 라틴아메리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가져온다. BTS는 결승 무대에서 FIFA가 그동안 확보하지 못했던 규모의 아시아 시장 파급력을 더한다.
대회 반대편에서는 FIFA가 지난주, 6월 11일 멕시코시티 개막식의 헤드라이너로 레게톤 스타 J 발빈을 확정한 바 있다. 같은 날 멕시코는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발빈과 함께하는 개막식 라인업에는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벨린다, 대니 오션, 릴라 다운스, 로스 앙헬레스 아술레스, 마나, 타일라가 포함됐다. 멕시코 메인스트림 팝, 랑체라, 일렉트로닉, 아프로 팝을 아우르는 구성으로, 개최 도시에 무대를 단단히 묶으면서도 글로벌 시청자까지 끌어들이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