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26인 확정: 손흥민 주장, 김민재가 후방 지휘, 캐스트롭은 깜짝 발탁
홍명보 감독이 2026 월드컵 본선 26인 명단을 확정했다. 주장 손흥민이 142경기 54골로 공격을 이끌고,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수비를 지휘한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과 마인츠의 이재성이 중원을 책임지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옌스 캐스트롭이 가장 화제가 된 발탁이다. A조에서 멕시코, 남아공, 체코와 맞붙는다.
대 한축구협회는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확정한 최종 26인 명단을 공개했다. 주장 손흥민이 이끄는 이번 명단은 분데스리가, 프리미어리그, 리그 1, 에레디비시 등 유럽 주요 리그를 중심으로 한 두꺼운 해외파 코어를 바탕으로 짜였다. 태극전사들은 A조에서 멕시코를 시작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체코를 차례로 상대한다.
가장 큰 숫자는 손흥민의 것이다.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무대에 오르는 손흥민은 A매치 142경기 54골을 기록 중이며, 이는 아시아 통산 득점 기록까지 10골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 FC 소속인 그는 한국 선수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3골) 공동 1위에 올라 있고, 추가골 한 골이면 단독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울버햄튼의 황희찬(77경기 16골)과 미트윌란의 조규성(42경기 10골)이 공격 라인을 채우고, 베식타시의 오현규가 함께 발탁됐다.
백본은 철저히 유럽 중심이다.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는 A매치 77경기와 분데스리가 2연패의 경험을 들고 수비라인에 합류한다. 김민재 옆을 채우는 10인의 수비 그룹에는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의 설영우, 오스트리아 빈의 이태석, 미트윌란의 이한범, 그리고 최근 대표팀 합류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번 명단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가 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옌스 캐스트롭이 포함됐다. 골문은 김승규, 조현우, 송범근이 책임진다.
중원의 핵심은 마인츠의 이재성(103경기), 페예노르트의 황인범,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46경기 11골)이다. 이강인은 PSG에서 리그 1 3연패를 달성하고 합류해 최전방 직전 단계의 창의성을 이끌 것으로 보이며, 버밍엄 시티의 백승호, 스토크 시티의 배준호, 스완지의 엄지성, 셀틱의 양현준이 측면과 박스 투 박스를 오가는 8인 미드필더 구성을 채운다.
A조는 48개국 본선 상위 절반에서도 비교적 균형 잡힌 조로 평가받는다.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와 격돌하는 일정으로 그룹 라운드를 시작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와 차례로 맞붙는다. 유럽 무대에서 쌓은 경력, 여전히 정상급 공격 생산성을 유지하는 33세 주장, 유럽 육성 경로를 거친 수비수 캐스트롭의 합류까지, 홍 감독은 이 세 가지 축을 근거로 한국이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을 다툴 자격이 있음을 외부에 설득하려 한다.
잉글랜드 축구 팬에게도 익숙한 얼굴이 많다. 토트넘 시절을 거친 주장 손흥민,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가장 친숙한 이름이고, 버밍엄 시티의 백승호, 스토크 시티의 배준호, 스완지 시티의 엄지성으로 이어지는 EFL 3인방까지 합류했다. 스코틀랜드 셀틱의 양현준을 포함하면, 26인 가운데 6명이 2025-26 시즌 영국 리그에서 뛰었다. 이는 한 국가 리그를 기준으로 한 단일 경로로는 이번 명단에서 가장 많은 비중이다.